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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미술대학 탐방 (1)
DATE 11-08-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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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고자 공항에 모인 학생들의 모습은 모두들 명문 미술대학 탐방에 대한 부푼 기대감으로 가득해 보였다.
지난밤 늦게까지 각 학교의 포트폴리오 리뷰를 위해 준비한 자신들의 작품으로 채워진 포트폴리오 바인더와 드로잉캡을 어깨에 맨 채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의 눈망울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에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드림아트의 뉴욕 미술대학 탐방은 일주일이라는 시간과 함께 많은 교훈과 새로운 비전을 가슴 깊게 새겨주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실제로 미술대학 알기
언젠가부터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지도하면서 갖는 소망이 있었다. 그건 다름 아닌 각 학생들이 대학입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작품을 직접 해당 대학을 방문해서 담당 교수님들과 포트폴리오 리뷰를 갖는 일이었다.
아이들이 공부하고 성장하기에 많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이곳 택사스는 공교롭게도 아트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여건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넓은 도시임에 반해 기획전이 적은 미술관들, 무엇보다도 제대로 자리잡고 있는 전문 아트 컬리지가 없기에 미술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의 워크샵 및 포트폴리오의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갖기 힘들다는 점이다. 또한 이곳에서 자라는 학생들은 전문 아트 컬리지에 대한 개념을 일반 대학에서 교육·운영되어지고 있는 미술대학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음을 볼 수 있다. 각 학교에서 AP 아트 클래스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 역시 전문 아트 컬리지 출신이 없기에 학생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의 전문 아트 컬리지의 경우 아트워크 및 학교 크래딧 과정도 일반 대학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님들까지도 파악이 잘 되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막상 대학을 지원하거나 전공에 있어서 막연한 미술의 개념으로 미술대학에 편견을 갖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
물론 해마다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라는 타이틀아래 각 미술대학으로 유명한 일반 종합대학을 비롯해 전문 아트 컬리지의 스탭들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각 지역별로 미술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리뷰해주고 있다.
그러나 나름 만족스러운 리뷰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에 직접 대학을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을 지난해 부터 준비하게 되었다. 어느 해부턴가 현지 대학으로 부터 스탭들이 각 지역을 순회하는 게 아니라 이곳 달라스 지역에 거주하는 동 대학 출신들이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에 포트폴리오 리뷰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해 내셔널 포트폴리오 데이의 경우 이 지역 한국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미술대학으로 알려져있는 RISD(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의 경우 스탭들 중 한 사람만이 RISD 본 학교에서 자리한 사람이고, 테이블 앞에서 학생들의 작품을 리뷰하는 스탭들은 모두 이곳 달라스 현지인들이었다. 물론 그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그 포트폴리오 데이에 참석한 학생들이나 지도하고 있는 강사들이 원하는 것은 현재 해당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수들로부터 실질적인 학교의 커리큘럼과 함께 작업경향을 조언받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각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내용의 잘된 점과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참여하는 학생들의 목적에는 만족스러운 답을 찾기가 힘들었다. 대학진학의 맥을 잡게 해준 대학탐방
지난 일주일간 뉴욕에 있는 PRATT를 비롯해 SVA, Parsons, SMFA, 그리고 RISD까지 포트폴리오 리뷰와 함께 포트폴리오 워크샵과 각 대학의 오리엔테이션에 직접 참여한 우리 학생들의 경우 대학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이 이번 대학탐방으로 많이 바뀌어졌음을 볼 수 있다. 막연히 전해만 들었던 유명 미술대학들을 직접 방문해서 자신들의 궁금한 점과 더불어 수업내용 및 각 학교별 커리큘럼과 대학 졸업 후의 진로 등에 대한 조사는, 비록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미술대학의 개념을 나름대로 정리해주는 기간이 되기도 했다. 각 교수님들과 ‘맨투맨’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 리뷰와 워크샵은 각 학생들의 전공 뿐만이 아닌 학교 선택에도 많은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자신들의 ‘로망’으로만 생각했던 대학에 대한 또 다른 시각과 사고는 이번 년도 미술대학 지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확실히 정립시켜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에는 분명한 시간들이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
2012.02.11 02:45:01 (*.78.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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