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에서 인기 끌고 있는 ‘미술치료학’
DATE 11-11-11 14:18
글쓴이 : 문정 조회 : 1036    btn_n_list.gif  btn_print.gif btn_plus.gif btn_minus.gif
미술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전공에 대해서 상담을 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 인기도가 급부상하고 있는 전공 중 하나가 바로 미술치료학(Art Therapy)이다.
1990년대부터 대학에 정식 학과로 자리잡게 된 미술치료학은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등의 미술활동을 통해서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정신심리학과가 따로 있지만 일반적인 정신심리 치료와는 달리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실제 미술도구의 활용으로 심리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진단·치료한다는 점에서  일반 의사들이 하는 치료와는 다르다.
과거에는 ‘미술치료학’이라는 명칭이 따로 없이 발달장애나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또는 특수학교 같은 곳에서 언어적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을 치유하는 한 방법으로 미술영역을 활용해 왔지만, 현대에 와서는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활용될 뿐 아니라  사회적인 부적응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울 때,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치유 중 하나로 미술세계의 한 영역이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확실한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4년 대구대학교 특수대학교 심리치료학에 미술치료학 개설을 시작으로 지금은 여러 곳의 대학과 대학원에 석·학사과정으로 미술치료학이 개설되어 있어서인지 많은 전문인들이 큰 규모의 대학병원이나 각종 연구소, 그리고 교육기관에서  일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생 교육원 등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미술치료사의 인정도는 한국에 비해 훨씬 더 전문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에 와서는 많은 이들이 정신적 질환 및 스트레스로 심리치료을 받는 경우가 보편화 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가 바로 미술 치료학이기에 그만큼 전문인을 필요로 하는 곳도 많아졌다.
어느 정도의 규모을 갖고 있는 병원의 정신심리학과에는 대부분 미술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 복지시설이 다른 여느 나라에 비해 앞서가고 있는 미국에서는 특수학급을 갖춘 일반 공립학교 뿐만 아니라 복지시설 및 요양원에서도 모두들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태이이며, 최근엔 개인병원으로 개원하는 곳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곳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비해 절대적으로 공급되는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되어지고 있다. 이는 일정기간 자격증을 갖기 위해 교육되어지고 한국과는 달리 반드시 전문교육을 필수로 하는 미술치료학이 개설되어 있는 대학이 아직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전문인력 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일정기간 지도하다보면 각 학생들의 그림실력 뿐만 아니라 해당학생들의 성격 및 모든 경향까지도 파악하게 된다.
특히 드림아트 포트폴리오반의 클래스 운영은 단순히 그 학생에게 해당되는 포트폴리오 그림만을 수업하는 것이 아니기에 각 전공별 클래스를 통해 클래스를 지도하고 있는 강사들에게 비춰지는 학생들의 성향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매년 1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에는 정말 미술치료학을 전공했으면 하는 학생들을 본다. 지난해에도 두 명의 학생이 미술치료사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해당 학과가 있는 대학으로 진학했다.
그 중 한 학생은 또 다른 대학으로부터 거의 전액 장학금에 해당되는 장학혜택도 마다한 채 미술치료학으로 유명한 ‘Pratt’ 미술대학으로 진학했다.
Pratt 미술대학은 건축, 인테리어, 인터스트리얼 디자인으로도 유명하지만, 대학원에 있는 미술치료학은 전통 있는 학과로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학생의 경우 학부는 순수 Fine Art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게 된다. 학부에서 굳이 Fine Art를 택하게 된 것은 환자에 따라 다양한 미술실기를 적용시켜야 할 미술치료학에서는 모든 미술분야의 기본인 Fine Art를 통해서 충분한 미술적 지식과 실기력을 갖추라는 뜻에서다.
물론 일부의 대학의 경우 학부과정에서도 미술치료학이 있는 학교도 있다.
대학 지원이 시작되고 있는 이 시기에 다시 한 번  자신의 평생직업으로 여길 전공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단순히 주위에서 권해서, 또는 포트폴리오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님에 의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좀 더 심도 있게 대학진학 전문가들과 상담을 해보는 방법이 중요하다.